좀 늦었지만 지난 1월 26일 비행일지입니다.

사장님과 이 철수님과 함께 오후 3시경 비행장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약간 바람이 부는 쓸쓸한 겨울 날씨

사장님은 수상착륙 플랫을 장착한 미니맥을  이철수님은 무스탕과 라르고를

저는 그ㅡ놈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사장님 미니맥 강에서 멋지게 이륙, 다양한 패턴을 선보인 후 신입회원을 위한

수상랜딩... 멋지게 수상랜딩 성공했습니다.

역시 사장님 손가락은 No 1

하지만 바람이 좀 부는 관계로 자꾸 흘러갑니다.

방향을 잡고 돌리려 풀스로틀 땡기는데 갑자기 퍼...억. 푹. 탁 ...

그만 강 중간에 튀어나온 암초(?)를 피하지 못하고 물속으로 냅다 인사를 해버리고는

드러누웠습니다.

허걱, 윽 다들 암 소리 못하고,  아니~~ 강 중간에 웬 암초, 사실 낮은 하천이지만...

사장님 신발 벋고 강으로 들어갑니다.

다음상황은 사진으로 확인하세요.

차안에서 벌벌 떠는(사장님 몸살이었습니다, 3일째, 으 추워) 사장님 무시하고

이 철수님 무스탕 올렸습니다.

멋진 패턴 보이시고 하늘 높이 올라갔다가 강둑을 따라 낮게 조금 빠른 속도로 들어오는데

어 외마디 탄식과 함께 갑자기 뚝 아래로 사라졌습니다.

다음상황은 역시 사진으로 확인하세요.

전 그~놈 헬기 조심해서 호버링 연습했습니다.

재미없어 중략, 역시 겨울 물은 찹습디다.

특히 하천변에서 비행하시는 분들 감기 조심하세요, 감기에 화이투벤, 판콜에이...